왕이 될 상은 무엇으로 가르는가 — 관록궁·명궁·노복궁
전통 관상학에서 사람 위에 설 그릇은 이마 중앙의 관록궁(官祿宮)으로 봅니다. 이마가 훤히 트이고 좌우의 일월각(日月角)이 도드라지면 명(命)을 내리는 자리에 어울리는 상으로 읽습니다. 반대로 이마가 좁고 굴곡이 많으면 스스로 판을 벌이기보다 남의 판에서 실력을 발휘하는 결로 봅니다.
두 번째는 미간의 명궁(命宮)과 눈빛입니다. 눈에 실린 힘은 곧 위엄의 무게이고, 위엄은 명령이 서느냐 마느냐를 가릅니다. 세 번째는 턱과 지각의 노복궁(奴僕宮) — 아랫사람이 따르고 끝까지 버티는 힘이 여기서 나옵니다. 이 세 곳이 함께 갖춰져야 비로소 왕의 상에 가까워집니다.